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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0일 월요일

노트북에 분산환경을 위한 가상머신 구축하기 #3

새로운 가상머신 추가
지금까지 가상머신을 이용하여 노트북에 분산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드 하나에 대한 작업을 끝냈다. 3개의 노드를 만들겠다면 지금까지 했던 과정을 2번 반복하고 4개 만들겠다면 3번 반복하면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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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려니 막막하다. 다른 방법은 없을까? 있다!! VirtualBox에 복제라는 기능이 있다. 양이랑 개만 복제하는 줄 알았는데 가상머신도 복제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여 다른 노드는 쉽게 추가할 수 있다.
복제하고자 하는 가상머신을 선택하고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복제" 메뉴가 보인다. 과감히 선택하자. 다음과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복제해서 만들어질 가상머신의 이름을 입력하고 MAC 주소 초기화 옵션을 체크하자. "다음" 버튼을 누르면 복제방식을 선택하는 화면이 나타난다.
Deep하게 Copy하는 "완전한 복제"를 선택하고 복제를 시작하자.
복제 진행정도를 나타내는 프로그레스 바가 나오는데 전혀 믿을 수 없다. 10시간 넘게 기다리라고 하기도 한다. 취소하지 말고 기다리자. 수십분 안에 끝난다. 복제가 끝나면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가상머신(beta.centos)이 만들어져 있다.
새로운 가상머신 네트워크 설정
만들어진 가상머신을 똑같이 복제하여 생성했기 때문에 두 가상머신의 시스템 설정이 똑같다. IP주소도 똑 같고, 호스트 명도 똑같고 모든 것이 다 똑같다. 이러한 설정들을 복제된 가상머신에 맞게 바꿔 줄 필요가 있다. 바꿀 설정값은 다음과 같다.
설정 작업
포트 포워딩 복제한 가상머신의 포트 포워딩 값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므로 복제된 가상머신에 맞게 변경하기.
호스트명 변경 복제한 가상머신의 호스트 이름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므로 이것도 변경해 주자.
MAC 주소 변경 복제된 가상머신의 네트워크 설정 파일의 MAC 주소를 새로 부여된 MAC 주소로 변경하기.
포트 포워딩
VirtualBox 관리자에서 가상머신의 설정 버튼을 누르고 네트워크 설정탭에 들어가 변경하면 된다. (노트북에 분산환경을 위한 가상머신 구축하기 #2 참고.)
호스트명 변경
이제 복제된 가상머신을 시작하자. 시작하면 다음 화면과 같이 가상머신의 호스트 이름이 복제한 가상머신과 같게 나오는 걸 볼 수 있다.
다음 명령을 이용하여 호스트 명을 변경하자.
[root@alpha ~]# hostname beta.centos
"/etc/sysconfig/network" 파일에서 HOSTNAME도 변경하자. 다시 로그인하면 바뀐 호스트명을 볼 수 있다.
MAC 주소 변경
내/외부 접속을 위하여 가상머신의 ifcfg-eth0, ifcfg-eth1 파일 내 MAC 주소를 변경해야 한다. VirtualBox의 가상머신 네트워크 설정화면에서 각 네트워크 어댑터의 MAC 주소를 보고 각 파일을 변경하자. 변경할 부분은 다음과 같다.
[root@beta ~]# cat /etc/sysconfig/network-scripts/ifcfg-eth0
DEVICE="eth0"
BOOTPROTO="dhcp"
NM_CONTROLLED="yes"
ONBOOT=yes
TYPE="Ethernet"
HWADDR=08:00:27:79:0A:FB    <- 변경할 부분
DEFROUTE=yes
PEERDNS=yes
PEERROUTES=yes
IPV4_FAILURE_FATAL=yes
IPV6INIT=no
NAME="System eth0"


[root@beta ~]# cat /etc/sysconfig/network-scripts/ifcfg-eth1
DEVICE="eth1"
BOOTPROTO="none"
NM_CONTROLLED="yes"
ONBOOT=yes
TYPE="Ethernet"
HWADDR=08:00:27:46:1B:5B    <- 변경할 부분
DEFROUTE=yes
PEERDNS=yes
PEERROUTES=yes
IPV4_FAILURE_FATAL=yes
IPV6INIT=no
NAME="System eth1"
NETMASK=255.255.255.255
IPADDR=192.168.70.12        <- 변경할 부분
GATEWAY=192.168.70.1
마지막으로
이런식으로 만들어 놓은 가상머신을 복제하고 설정을 변경함으로써 가상머신을 계속 만들 수 있다. 호스트 PC의 성능에 따라 만들 수 있는 가상머신의 개수는 차이가 있겠지만 3개 정도는 돌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난 내 PC에 가상머신을 3개 만들어 테스트를 위한 분산환경을 구축해 놓았으며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번호 호스트 명 내부 IP
1 alpha.centos 192.168.70.11
2 beta.centos 192.168.70.12
3 gamma.centos 192.168.70.13
가상머신들을 이용항 Hadoop Cluster를 구성해서 사용 중이다. 조금 느린 듯 해도 분산환경에서 이것 저것 해 보기에 꽤 괜찮다.
저작자: Yes, 상업적 이용: No, 컨텐츠 변경: No

2012년 12월 9일 일요일

노트북에 분산환경을 위한 가상머신 구축하기 #2

CentOS 설치
좀 많이 찜찜하지만 가상머신에 OS 먼저 설치하자. 받은 CentOS 이미지 파일을 가상머신의 가상 CD/DVD에 넣고 "시작" 버튼을 누른다. 부팅 화면을 지나고 나면 다음과 같은 CentOS 설치화면이 나타난다. "Install or upgrade an existing system"을 선택하자.
Media를 테스트 할 건지 여부를 묻는 화면은 그냥 건너 뛰자.
"OK" 버튼을 누르면 설치를 시작한다.
메모리를 적게 지정하면 3D 영화를 넘어 4D가 나오는 세상인데 위와 같은 화면으로 설치를 해야 한다. 하지만 메모리를 충분히(1GB) 지정했기에 다음과 같은 설치화면이 나타난다.
설치 과정은 이미지로 대체. (순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설치 과정 중 다음 화면은 좀 중요하기 때문에 크게 표시하였다. 뭐 하는데 중요하냐 하면, 어떤 툴들을 설치할지 정하는 화면이기 때문이다. "Software Development Workstation"으로 지정해야 개발에 필요한 툴들이 설치되기 때문에 꼭 이걸로 지정하자.
다시 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설치 끝!
1024MB로 잡아 놓은 메모리를 512MB로 내릴 예정이고 굳이 X-Window를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초기화면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 "프로그램 >> 시스템 도구 >> 터미널" 메뉴로 터미널을 실행하자. 터미널 화면에서 root로 사용자를 변경한 후 "/etc/inittab" 파일을 수정하자.
[TurboK@alpha ~]$ su
암호: (root 암호입력)
[root@alpha TurboK]# vi /etc/inittab
위 명령을 수행하면 터미널에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날 것이다.
제일 아래 줄에 있는 "id: 5: initdefault:"을 "id: 3: initdefault:"으로 바꾸자. 그리고 나서 다시 부팅하면 다음과 같은 콘솔화면에 나타난다.
가상머신의 메모리도 512MB로 내리자.
CentOS 업데이트
최신 버전의 이미지를 받아 왔지만 업데이트 할 것들이 있다. root 권한으로 로그인 하고 다음 명령을 수행하자.
[root@alpha ~]# yum update
설치과정대로 했다면 그럴리가 없겠지만 혹시라도 네트워크 접속이 안돼서 update 할 수 없다고 하면 다음 파일을 확인해 보자.
[root@alpha ~]# cat /etc/sysconfig/network-scripts/ifcfg-eth0
DEVICE="eth0"
BOOTPROTO="dhcp"
NM_CONTROLLED="yes"
ONBOOT=yes
TYPE="Ethernet"
UUID="cdbc86e4-6180-48b8-bb12-d0e9ff10a085"
HWADDR=08:00:27:46:B4:E4
DEFROUTE=yes
PEERDNS=yes
PEERROUTES=yes
IPV4_FAILURE_FATAL=yes
IPV6INIT=no
NAME="System eth0"
[root@alpha ~]#
위 콘솔화면에서 "ONBOOT=yes" 값이 OS 설치 시 네트워크 설정을 따로 하지 않으면 "no"로 되어 있다. "no"로 되어 있다면 "yes"로 바꾸고 네트워크를 재시작하자.
[root@alpha ~]# service network restart
그래도 안된다면 호스트 PC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상태인지 체크해 보자.
굉장히 많은 Update가 기다리고 있다. 참고 기다리자. 다 참았다면 네트워크 설정으로 고고~
네트워크 설정
들어가기 전에 "브리지 어댑터"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라면 이 과정은 필요 없으므로, "/etc/sysconfig/network-scripts/ifcfg-eth0" 파일만 고정 IP주소를 갖도록 설정하고 넘어가자.
(Linux Newort 설정 참고.)
앞서 가상머신을 만들고 설정을 변경할 때 NAT로 설정하고 넘어가자고 했다. 그리고 NAT는 문제가 있는데 첫째 외부에서 접속하기 위하여 포트 포워딩해야 하고, 둘째 가상머신끼리 토킹하기 위하여 다른 네트워크를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였다. 이제 이 설정들을 하려고 한다. ssh로 외부에서 접속해야 하니까 포트 포워딩 먼저 하자.
포트 포워딩
포트 포워딩이란 말 그대로 TCP/IP에서 사용하는 포트라는 애를 다른 데(포트)로 전달(포워딩)하는 것을 말한다. 네트워크 공유기 사용할 때 한 번쯤 써 봤을 지도 모르겠는데 거기 있는 거랑 똑같다. VirtualBox에서 포트 포워딩은 가상머신의 설정 대화상자에서 네트워크 탭에 있다. NAT로 설정했을 경우만 활성된다.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오른쪽에 있는 "+" 버튼을 눌러 행을 추가한 후 이름과 포트를 입력하면 된다. IP는 굳이 입력할 필요없다. 다음 그림은 호스트 PC의 2201번 포트로 들어오는 데이터를 가상머신의 22번 포트로 전달하도록 지정한 것이다.
왜 22번 포트로 포워딩 했느냐? ssh 접속을 위해서다. ssh설정을 바꾸지 않았다면 22번 포트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호스트 PC에서 putty와 같은 ssh client를 이용하여 127.0.0.1의 2201번 포트에 접속하면, 포트 포워딩을 통해 가상머신(alpha.centos)의 22번 포트로 접속할 수 있다.
가상머신에 구축한 웹서버에 접속하고 싶다면 마찬가지 방법으로 포트 포워딩을 지정하면 된다.
호스트 전용 네트워크 어댑터 추가
이제 가상머신끼리 통신할 수 있도록 해보자. VirtualBox의 NAT로는 보안 등을 이유로 가상머신끼리 통신할 수 없단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고민하다가 든 생각! "네트워크 어댑터를 하나 더 달면 되지."
VirtualBox에서 제공하는 네트워크 기능 중에 "호스트 전용 네트워크"라는 것이 있다. 이것을 이용하면 호스트 PC 상에 있는 가상머신끼리 통신할 수 있다.
VirtualBox 관리자의 "파일 >> 환경설정" 메뉴를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설정창이 나타나고 네트워크 탭을 누르면 호스트 전용 네트워크로 사용할 어댑터를 추가할 수 있는 화면이 나타난다. "+" 버튼을 누르면 새로운 어댑터가 생성된다.
추가된 어댑터를 선택하고 드라이버 모양의 버튼을 눌려 네트워크 정보를 다음과 같이 입력하자.
DHCP 서버는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
이제 가상머신에 네트워크 어댑터를 하나 더 달자. 다는 방법은 가상머신의 네트워크 설정창에 들어가 "어댑터 2" 탭을 선택하고 사용하도록 체크만 하면 끝.
체크하고 나서 "호스트 전용 어댑터"를 선택하고 "이름" 부분에 조금 전에 추가한 "VirtualBox Host-Only Ethernet Adapter #2"를 선택하자. 그리고 MAC 주소를 기억해 두자.
이제 할 일은 가상머신을 부팅해 네트워크 설정을 바꾸는 일이다. 가상머신을 부팅하고 접속하여 다음 파일을 새로 만들자.
[root@alpha ~]# vi /etc/sysconfig/network-scripts/ifcfg-eth1
아무것도 없는 빈 화면이 나타날텐데 여기에 네트워크 정보를 다음과 같이 입력하자.
DEVICE="eth1"
BOOTPROTO="none"
HWADDR=00:00:00:00:00:00  <- 기억하자고 한 MAC 주소입력
ONBOOT="yes"
IPADDR=192.168.70.11
NETMASK=255.255.255.255
GATEWAY=192.168.70.1
TYPE=Ethernet
MAC 주소, IP 주소 등은 앞서 설정한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 했다면 네트워크 서비스를 재시작 하자.
[root@alpha ~]# service network restart
확인을 위한 지정한 GATEWAY에 Ping을 날려보자. 잘 날아가면 성공적으로 끝. 만약 안 날라간다면 뭔가 잘못 설정한 것이니 천천히 다시 잘 살펴 보자. 이렇게 찜찜함을 해결하면서 2부 끝~
저작자: Yes, 상업적 이용: No, 컨텐츠 변경: No

2012년 12월 8일 토요일

노트북에 분산환경을 위한 가상머신 구축하기 #1

연결된 글들:
노트북에 분산환경을 위한 가상머신 구축하기 #1
노트북에 분산환경을 위한 가상머신 구축하기 #2
노트북에 분산환경을 위한 가상머신 구축하기 #3

들어가기

더 이상 CPU의 Hz(클럭)를 올려 컴퓨터의 성능을 높이기엔 한계란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 코어의 개수를 늘려 병렬/병행처리로 컴퓨팅 파워를 높이고 있단다. 더 나아가 분산환경으로 엄청나게 큰 데이터를 저장, 처리하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자~ 그렇다면 분산환경을 구축해 놓고 뭐든 해 봐야 하겠는데~ PC를 여러 대 사기엔 돈이 좀 아깝다.(사실 돈이 없다. -_-) 그래서 든 생각이 "VirtualBox 같은 가상화 도구를 이용하여 한 PC에 가상머신을 여러 개 띄우면 되지 않을까?"하는 것이다. 생각을 했으면 실천을 해야지. 이 글은 내가 분산환경을 위한 가상머신을 구축한 과정을 정리한 것이다.

준비사항

아무 목적없이 그냥 가상머신을 여러 개 만드는 건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해서 난 Hadoop의 HDFS와 MapReduce를 실행하기 위한 Cluster 설치를 목적으로 했다. 이를 위하여 필요한 것들을 정리해 보면,

1. 가상머신을 설치할 호스트 PC
2. 가상화 도구 VirtualBox
3. 가상머신에 설치할 OS 이미지

등을 준비해야 한다.

1. 가상머신을 설치할 호스트 PC

한 가상머신 당 20~30GB 정도의 하드 디스크와 512MB정도의 메모리를 할당하고 3개의 가상머신을 구축할 생각이다. 대충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면 90(=30 x 3)GB 이상의 하드 디스크, 메모리는 1.5GB 이상, CPU 코어는 3개 이상 되어야 한다. 호스트 OS를 Windows로 사용하고 있다면 호스트 PC는 최소 다음 정도의 사양은 되야 할 것 같다.

구분 사양
하드 디스크 200GB
메모리 4GB
CPU 4 코어

노트북 포함해서 요즘 나오는 왠만한 PC는 4코어 이상이다. 하드 디스크도 200GB는 충분히 만족시키니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메모리가 조금 더 많으면 좋겠지만 4GB로 버텨보자. (사실, 내 구닥다리 노트북 사양이다.)

2. 가상화 도구 VirtualBox

과거랑 다르게(?) 요즘 Open Source Software(일명 OSS)는 상용 제품에 필적할 만한 품질을 가지고 있다. VirtualBox는 가상화를 위한 OSS 도구로, VMWare 등 상용툴과 비교했을 때 기능적으로나 편리성 측면에서 뒤지지 않는다. 돈이 없어 PC도 여러 대 살 수 없는 상황인데 무료인 VirtualBox를 받아 설치하자.

VirtualBox 홈페이지에 가서 자신에 맞는 버전을 받아 설치하면 된다.

3. 가상머신 용 OS 이미지

내 목적은 Hadoop Cluster를 구성하는 것이다. Hadoop 홈페이지에 가보면 Hadoop Cluster는 Windows 환경에서 구축할 수 없다고 나와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필요한 OS는 Windows가 아니라 Linux이다. 난 Linux 중에서 CentOS를 이용하였다.

CentOS 홈페이지에 등록되어 있는 Mirror 사이트에서 OS 이미지를 받을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사이트에서 받으면 되는데 난 내 마음에 드는 http://ftp.daum.net/centos/에서 받았다. 버전은 현재 최신 버전인 CentOS 6.3에 내 PC에 맞는 x86_64 형태의 DVD 버전을 받아 사용하였다.

가상머신 만들기

VirtualBox를 이용하여 가상머신을 만들자.

새로운 가상머신

VirtualBox를 처음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썰렁한 화면이 나타난다. 이 화면이 이제 가상머신들로 채워질 것이다. 가상머신을 만들기 위하여 "새로 만들기" 버튼을 클릭하자.

"새로 만들기"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이 새로 만들 가상머신의 이름 및 종류를 입력하는 화면이 나타난다. 난 가상머신을 3개 만들고 각각 alpha, beta, gamma로 명명하기로 마음 먹었기에 화면과 같이 입력하였다. 종류와 버전도 내가 설치할 가상머신에 맞게 지정하고 "다음" 버튼을 누르자.

다음 단계는 가상머신에서 사용할 메모리 양을 지정하는 화면이다. 호스트 PC의 메모리 상태에 따라 지정해야 한다. 무턱대로 너무 많이 지정하면 제대로 안 돈다. 512MB 정도 지정해도 CentOS을 설치하는데 지장없지만 나중에 좀 귀찮아진다. 메모리를 너무 적게 잡으면 CentOS 설치하는 화면이 구닥다리 Dos에서 사용하던 텍스트 기반의 설치화면이 나타난다. 화면만 그런거면 참고 넘어가겠는데 CentOS 인스톨러가 사양이 딸린다고 판단, 필요한 도구 중 설치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나중에 다시 내리면 되니까 일단 1024MB로 지정하자.

"다음" 버튼을 누르면 하드 디스크를 생성하는 과정이 나타난다. "지금 가상 하드 드라이브 만들기"를 선택하고 "만들기" 버튼을 누르자.

가상머신 용 하드 디스크 만들기 첫 과정은 다음 그림과 같은 하드 디스크 이미지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다. VirtualBox에서 가상머신을 만들고 있으니 VDI를 선택하자.

"다음" 버튼을 누르면 하드 디스크 생성방식을 정하는 화면이 나타난다. "고정크기"를 선택하고 다음으로 넘어가자. 처음 만들 때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쓸 때 빠른게 더 낫다.

하드 디스크 만들기 마지막 단계로 이미지 파일 이름과 크기를 지정하는 화면이다. 이름과 크기를 입력하고 "만들기" 버튼을 누르자.

믿기 힘든 프로그레스 바를 가진 만드는 화면이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사실 정확한 프로그레스 바를 구현하는 건 상당히 힘들다.) 만들 하드 디스크 크기, 호스트 PC 사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고정크기"로 지정한 경우 좀 오래 걸린다. 커피 한잔 하면서 기다리자.

디스크 만드는 과정이 완료되면 전원 꺼진 가상머신을 볼 수 있다.

이제 할 일은 만든 가상머신의 "설정"을 조금 손 보고 OS를 설치하는 것이다.

가상머신 설정

새로 만든 가상머신을 선택하고 툴바에 있는 "설정" 버튼을 누르면 다름과 같은 설정화면이 나타난다.

여러 가지 설정할 항목이 있지만 네트워크 부분만 조금 손 보면 된다. 네트워크 탭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브리지 어댑터

"다음에 연결됨"이라고 되어 있는 부분에서 사용할 네트워크 종류를 선택한다. 선택할 수 있는 옵션으로 NAT, 브리지 어댑터, 호스트 전용 어댑터 등 몇 가지가 있는데 "브리지 어댑터"를 사용할 수 있으면 이런 저런 신경 안쓰고 네트워크 설정을 끝낼 수 있다.

그런데 "브리지 어댑터"는 문제가 있다. 공유기를 통하여 별 제약없이 구축된 내부 네크워크 환경이라면 별 문제 없지만 인증 등 제약사항이 있는 네트워크 환경이라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다(인증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IP주소가 새로 할당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압박이 들어 올 수도 있고, DHCP를 이용해야 한다면 IP주소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클러스터 내 노드의 IP주소를 지정할 때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이런 문제들이 없거나 해결할 수 있다면 "브리지 어댑터"를 이용하자.

NAT (Network Address Translation)

그렇지 않다면 가상머신의 네트워크 어댑터를 “NAT”로 설정하자. 왜 NAT라고 했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VirtualBox의 기본 네트워킹이며, 호스트 PC와 같은 접속환경을 갖는다. (호스트 PC가 외부접속이 잘 되면 가상머신도 잘 된다는 뜻임.) 그런데 이 것도 문제가 좀 있다.

NAT은 가상머신에서 외부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VirtualBox의 기본 네트워킹 모드이므로 별도의 설정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NAT로 설정된 가상머신은 Router를 통하여 인터넷에 연결된 실제 컴퓨터와 같이 동작하며 여기 Router는 VirtualBox의 네트워크 엔진이다. VirtualBox에서 이 Router는 호스트와 가상머신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렇게 분리됨으로써 가상머신은 서로 통신할 수 없게 되어 보안성을 강화하고 있다.
NAT 모드의 다른 사설 네트워크와 마찬가지로 가상머신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으므로 외부 네트워크에서 접속할 수가 없다. 하지만 포트 포워딩 기능을 이용하여 외부에서 접속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가상머신에서 보내진 네트워크 프레임(데이터)은 VirtualBox NAT 엔진에 전달되고 VirtualBox NAT 엔진은 이 중 TCP/IP 데이터만 추출하여 호스트 OS의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목적지에 재전송한다. 이 때 IP주소는 호스트에 할당된 것을 그대로 이용한다. VirtualBox는 보내진 데이터에 대한 응답을 대기(listen)하고 있다가 응답이 오면 VirtualBox의 사설 네트워크 상에 있는 해당 가상머신에 repacking하여 재전송한다.
가상머신은 네트워크 주소와 설정들을 VirtualBox에서 제공하는 DHCP 서버로부터 받는다. 가상머신에 할당된 IP주소는 호스트와는 완전히 다른 것으로 IP주소로 가상머신에 직접 접속할 수 없다. 가상머신의 첫 번째 네트워크 카드는 10.0.2.0으로 할당되고 두 번째 네트워크 카드는 10.0.3.0과 같이 할당된다. (참고: 10.0.XX.XX는 라우터에서 사용하는 IP주소라네요.)

위 글상자는 VirtualBox의 NAT 관련 도움말 일부를 옮긴 것이다. 강조한 부분들을 보자. 외부에서 접속할 수 없단다. ssh나 텔넷으로 외부에서 접속해서 사용하고 싶은데 이게 안된다니... 그나마 이건 포트 포워딩으로 가능하다니 다행인데 호스트 PC 상에 있는 가상머신끼리 토킹할 수 없단다. 이거 어떻게 해야 할 지 좀 난감하다.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 NAT로 설정하자.

글이 생각보다 길어지네... 1부 끝.

저작자: Yes, 상업적 이용: No, 컨텐츠 변경: No